홍완표 부곡스텐레스 회장, 동아대 발전기금 1000만원 기탁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동아대학교 경영대학 지식재산서비스경영학과를 올해 졸업한 홍완표(75세) 부곡스텐레스 회장이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홍 회장은 지난 22일 아들 홍성박 대표이사와 함께 동아대 승학캠퍼스 총장실을 찾아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홍 회장은 “2019년 3월에 입학할 때만 해도 졸업식까지 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도 못 했었지만, 교수와 학우들의 도움·지도로 이렇게 졸업하니 정말 감개무량하다”며 “작은 마음의 표시로 발전기금을 전달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이번을 시작으로 모교 발전에 힘을 더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 홍성박 부곡스텐레스 대표이사도 동아대 대학원 금속공학과 석사과정·경영대학원 MBA를 졸업했기 때문에 아들과 함께 동아인이란 생각에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동문 기업인들이 다 잘돼야 모교도 더 힘을 받고 발전할 수 있다”며 “올해 완공 예정인 동아대 ‘L 2M Platform(랩 투 마켓 플랫폼)’으로 학교와 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에 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홍완표 부곡스텐레스 회장, 이해우 동아대 총장, 홍성박 부곡스텐레스 대표이사가 발전기금을 전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 군위 출신인 홍 회장은 18세에 형과 함께 부산으로 와서 철물상 점원으로 시작해 1983년 첫 회사인 ‘부곡스텐상사’를 설립했고 현재의 부곡스텐레스로 키워냈다.

그는 2022년 이노비즈인의 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과 2021년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기술인재 부문 ‘교육부장관 표창’, 2020년 수출인의 날 ‘국무총리 표창’, 2019년 부산중소기업인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부산시 금정구의회 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부곡스텐레스는 IMF 외환위기와 업계 구조변화, 홍 회장 건강상의 어려움 등 숱한 위기 속에서도 신기술혁신으로 공정·작업환경을 개선해 흔들림 없이 지속적인 발전을 해오며 ‘자립형 소성가공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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