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전인지(29)가 골프 발전과 미래 세대에게 감동을 준 선수에게 수여하는 '임팩트 어워드'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는 22일(한국시간) 전인지와 리젯 살라스, 머라이어 스택하우스(이상 미국)를 벨로시티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의 최종 후보 3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골프장 밖에서 사회 환원 등으로 감동을 주고 골프 발전에 기여한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전인지는 2015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을 우승한 뒤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며 1만달러를 전달했다. 2018년에는 우승한 대회 장소가 있는 지역에 '전인지 랭커스터 컨트리클럽 장학 재단'을 설립했다. 또 2016년과 2018년에는 모교인 고려대에 1억원씩을 기부했다.
수상자는 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로 결정한다. 세계 여성의 날인 3월8일 수상자가 발표된다. 수상자는 벨로시티 글로벌이 마련한 기금 10만달러의 기부처를 정할 수 있다. 탈락자 2명도 각각 2만5000달러를 같은 방식으로 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