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현 SM그룹 회장, 경북도에 성금 2억원 기부

“독립유공자 후손위해 써달라”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경북도는 21일 도청에서 SM그룹·삼라희망재단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캠페인에 동참하며 기부금 2억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국 최다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2020년 8월 한국해비타트, 경북 청년봉사단, 광복회와 MOU를 체결해 2022년까지 35가구의 독립유공자 후손 노후주택을 보수했으며, 올해는 1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독립유공자는 1만7664명이고 이중 경북 출신은 14%인2446명으로 집계됐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사진 중앙)이 경북도에 2억원을 기부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독립유공자분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SM그룹은 사회공헌에서 미래 인재 양성까지 아우르는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을 실천하고 지역을 위해 앞장서 온 기업”이라며 “뜻깊은 캠페인에 동참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리며,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예우와 선양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SM그룹은 제조, 건설, 해운, 서비스 등 계열사 60여곳을 거느리는 재계 서열 34위의 대기업 집단이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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