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원기자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국회가 14일 본회의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여야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희생자 추모 및 복구 지원 촉구 결의안'을 재석 229명 중 찬성 228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다. 지난 6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양국의 사망자는 현재 3만7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결의안에 대해 "이번 지진으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를 추모하고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하며, 우리 정부로 하여금 인도적 지원과 긴급 구호를 추진하고 교민과 유학생, 여행객의 안전 확보에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외통위는 전체 회의를 열어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안은 정희용·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세 결의안을 통합·조정해 마련된 대안이다.
아울러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2월분 일반수당의 3%를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진 피해 희생자를 위한 후원금으로 내는 '국회의원 의연금 갹출의 건'도 통과시켰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