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다자녀가정에 교통비 10만원 준다

용인시가 올해부터 다자녀가정에 교통비로 10만원을 지급하는 출생축하교통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 용인시가 다자녀 가정에 교통비 10만원을 지원한다.

용인시는 다자녀 출생 가정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출산 정책으로 올해부터 '다자녀 출생축하교통카드'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출생축하교통카드는 택시나 버스를 타거나 고속도로 통행료 납부에 사용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1일 이후 둘째 이상 자녀를 출생한 가정이다. 다만 용인지역에 180일 이상 거주해야 한다.

시는 아동 1명당 1회에 한해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자녀의 출생신고를 하면서 교통카드도 함께 신청하면 즉시 카드를 지급한다.

지난 1월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신청한 가정에 대해선 오는 3월 중 우편으로 카드를 별도 배송한다.

시 관계자는 "신생아 예방접종으로 병원을 찾거나 외출을 할 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올해 처음으로 교통비 지원사업을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출산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현재 첫째아 출생가정에 출산지원금 30만원을 비롯해 둘째 50만원, 셋째 100만원, 넷째 200만원, 다섯째 이상 3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또 출생아 1명당 200만원의 첫만남이용권과 15만원 상당의 출산용품도 지급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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