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현기자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중국 정부가 '정찰풍선'의 미국 영공 침해를 규탄한 미국 하원 결의에 강한 불만을 표명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하원 결의에 대해 "완전히 정치적 농간이자 부풀리기"라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 무인 비행선 한 척이 불가항력으로 미국 영공에 잘못 진입한 예기치 못한 사건에 대해 중국은 이미 수차례 상황을 설명했고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다만 마오 대변인은 미국에 의해 격추된 풍선에 무엇이 달려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관련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미국 하원은 9일(현지시간) 전체회의에서 참석 의원 전원의 동의로 중국이 미국 영공에서 정찰풍선을 사용한 것에 대해 명백한 침해로 규탄하는 결의안을 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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