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회, CEO 선임절차 중단 논의…구현모 거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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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을 두고 정치권의 외풍이 거센 가운데, KT 이사회가 최고경영자 선임절차를 전면 중단하는 방안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9일 KT 관계자는 "오늘 11시 이사회 회의가 시작됐으며, 회의 안건은 최고경영자(CEO) 선임절차 중단과 관련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최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해 정치권에선 CEO 선임 절차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제기 해 왔다. 구 대표 연임을 경선 방식으로 심사하는 과정에서 어떤 후보가, 몇명이 응모했는지 불투명한 절차가 논란이 됐다. 이사회는 고심을 거듭한 끝에 이같은 안건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건은 이사회가 CEO 선임 중단 결정시 구 대표의 행보다. 이날 오후 3시 회사 실적과 미래비전을 공개하는 '콥데이'가 예정된 가운데, 업계에선 만약 구 대표가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재도전' 의사를 밝힌 것이나 다름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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