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송종구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경남 창원시설공단이 운영하는 마산야구센터 직원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대처로 심정지로 쓰러진 고객의 귀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5일 오전 11시 25분께 마산야구센터 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서 A 씨(67)가 배드민턴 경기 후 휴식을 취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체육관 근무자 이은우 대리는 상황전파와 함께 A 씨의 호흡과 의식 여부를 파악하고 동시에 119 구조를 요청했다.
상황을 전해들은 전재일 계장은 A 씨가 심정지 상태임을 확인하고, 급히 심폐소생술(CPR)과 인공호흡을 진행했으나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경남 창원시설공단 이은우 대리(왼쪽)와 전재일 계장.
이에 두 직원은 자동제세동기(AED)를 설치해 전기 충격과 함께 또다시 가슴압박 및 인공호흡을 실시한 후에야 A 씨는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A 씨는 이후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인계되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현재 건강은 회복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은 “평소 센터에서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실습과 안전사고 대처훈련 덕분에 위기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고객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