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슬램덩크' 1위, 틈새 파고든 알짜 흥행

'영웅' 300만·'상견니' 14만↑
알짜영화 입소문 타고 장기 흥행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 4주 차에 1위로 역주행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7~29일) 사흘간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24만9205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4일 개봉해 누적 관객수 192만2721명을 기록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동명 만화를 연재한 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이 연출했다.

일본에서는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 물의 길'을 제치고 개봉 16일 만에 281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이노우에 감독의 우익 논란에도 3040 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꾸준히 관객을 모았다.

'교섭'(감독 임순례)은 20만5524명을 모아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8일 개봉해 총 143만9964명을 모았다.

올해 첫 1000만 관객을 모은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캐머런)은 18만7437명을 추가해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개봉해 1035만8983명을 동원했다. 8만2137명이 본 '유령'(감독 이해영)이 4위로 뒤를 이었다.

대만 로맨스 영화 '상견니'가 8만848명을 모아 5위에 진입했다. 원작인 동명 드라마 팬들의 열기에 힘입어 누적 관객수 14만5206명을 동원했다. 주연배우 커자옌(가가연), 쉬광한(허광한), 스바이위(시백우)가 지난 26일 내한해 구름 떼처럼 '상친자'(상견니에 미친 자)들을 몰고 다니며 화제를 모았으며, 개봉 4일 만에 누적 10만 명을 돌파했다.

무대인사 중인 '영웅' 주역들[사진제공=CJ ENM]

뮤지컬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이 6만9682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305만7548을 돌파했다. 이는 46일째 300만명을 모은 음악 영화 '라라랜드'보다 빠른 속도로, 음악의 힘과 배우·감독의 열띤 홍보 속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이 8위, 일본 로맨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9위, '캐리와 슈퍼콜라'가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주말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109만3364명을 기록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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