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협력사 동반성장 위해 1430억 기금 마련

협력사 ESG 자금 지원

[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LG이노텍이 협력사 지원을 위해 총 14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기금을 마련한다. 협력사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지난해보다 기금 규모를 400억원 늘린다.

LG이노텍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신한은행과 ‘협력사 ESG 강화 및 상생협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LG이노텍 이용기 구매센터장(상무)과 신한은행 강명규 대기업 강남본부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앞으로 LG이노텍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 등의 우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협력사 금융 지원을 위한 새 상품도 개발한다. 특히 협력사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또는 탄소중립 사업 관련 자금이 필요할 경우 지원을 받도록 혜택 범위를 넓힌다.

LG이노텍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를 돕고자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기존 630억원에서 1030억원으로 늘린 적 있다. 올해도 3년 만에 400억원을 증액하며 지원에 힘쓰기로 했다.

LG이노텍은 이같은 상생 협력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6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상무는 “차별화한 고객 가치를 만드는 기반은 동반 성장 활동이다"며 "앞으로도 활동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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