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북소방, 3.3분마다 1번씩 싸이렌 켰다

'구급활동 통계분석' 15만7930건 출동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2022년 전북소방이 3.3분마다 1번씩 구급 출동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전북소방본부가 발표한 ‘2022년 구급활동 통계분석’에 따르면 전북소방은 지난해 119구급대 107개 대, 소방항공대 1개 대 963명의 구급대원이 15만7903건 출동하여 8만9855명을 이송했다.

2021년 대비 출동 건수 1만418건(10.2% 증가), 이송 건수는 1만675건(13.8% 증가), 이송 인원은 1만399명(13.1% 증가)이 각각 늘었다.

전체 이송환자의 나이대는 80대 이상이 22.2%로 가장 높았으며, 이송환자의 발생 장소로는 주거지인 집이 65.8%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의 발생유형은 질병(69.5%), 질병 외(29.2%), 기타(1.3%)로 질병 환자가 가장 많았다.

질병 외 환자(29.2%)는 사고부상(63.3%), 교통사고(31.1%), 비외상성 손상(5.7%) 순으로 나타났다.

심정지 환자는 1690명 이송했으며, 중증외상 환자는 773명 이송했다.

이송환자 연령별로는 80대 이상 1만9970명(22.2%), 70대 1만8323명(20.4%), 60대 1만5530명(17.3%) 순이었다.

전체 이송환자 중 60대 이상의 환자가 약 60%를 차지, 전북지역 인구 고령화로 노인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환자 발생 장소는 주거지가 5만9133명(65.8%)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9776명(10.9%), 의료 관련 시설 4800명(5.3%) 순이며 코로나19 확진자 및 의심 환자 이송을 위한 의료기관 간 이송으로 의료 관련 시설 이송 환자가 전년도 대비 54.8% 증가했다.

소방서별로는 전주완산소방서(구급차 11대)가 2만6773건(17%)으로 가장 많이 출동했으며, 군산소방서(구급차 14대) 2만1875건(13.9%), 익산소방서(구급차 14대) 2만1833건(13.8%) 순으로 출동했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구급 서비스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민과의 소통과 피드백이 중요하다”며 “구급통계분석을 통해 품질을 높여 국민 안전과 생명 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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