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발백산 육동마을 친환경 미나리 벌써 출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경산시 용성면 육동마을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미나리가 벌써 출하됐다.

경북 경산시는 19일 “전국적으로 유명한 경산 육동마을 미나리가 지난 14일부터 출하되기 시작해 부산과 경남 창원 등지로 1㎏ 1만2000원씩에 팔려나가고 있다. 육동 미나리는 3월 말까지 팔려나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겨울철 웰빙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경산 육동마을 친환경 미나리가 벌써 출하돼 인기를 끌고 있다.

구룡산과 발백산 기슭에 위치한 경산시 용성면 육동마을은 대종리, 용전리, 용천리, 가척리 등 용성면 남동쪽 여섯 마을을 가리키는데, 육동마을 20여 농가로 구성된 작목반과 행복마을 영농조합법인의 다년간 축적된 기술로 미나리가 재배되고 있다.

이곳의 육동마을 행복센터에서는 육동미나리 시식은 물론 미나리 화분 심기 체험, 미나리 효소 담그기 체험 등 미나리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화된 우리 몸을 중화시켜주고 혈액을 맑게 하며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건강식품인 미나리는 현지 미나리 농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택배 주문이 가능하며 지역 로컬푸드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김충렬 용성면장은 “육동 친환경 미나리는 청정지하수로 재배해 품질이 뛰어나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웰빙 먹거리”라며 “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경산시는 2007년 육동마을 미나리를 지역특화 작목 시범사업으로 지정한 뒤 지원을 해왔다. 당시 이 마을 8농가에서 미나리 2㏊를 재배했지만, 지금은 20여 농가 8㏊로 늘어났고, 수확량도 연간 100t을 웃돌고 있다.

육동마을 미나리는 2015년 경북 우수농산물로 선정됐으며, 현재는 육동마을행복센터에서 공동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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