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LG유플러스와 UAM 상용화 나선다

공사, LG 유플러스와 UAM 복합환승센터 조성 등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참여

지하철 교통 인프라 활용 통한 복합환승센터 구축 노력…인프라 및 행정사항 지원

안전성 등 비행환경과 기상조건·비행 장애물 등 환경적 요소 연구도 공동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교통공사와 LG유플러스가 서울 전역의 UAM(도심항공교통) 플랫폼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서울교통공사와 LG유플러스는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복합환승센터 조성과 UAM 조기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3일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UAM은 도심 내 3차원 공중 교통체계를 활용한 항공운송 생태계로, 도심에서 이동 효율성을 극대화한 미래형 에어택시를 의미한다.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electric Vertical Take Off and Landing)이 가능한 개인 항공기(PAV, Personal Air Vehicle)와 결합해 승객이나 화물 운송을 목적으로 운용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하철 교통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 지향적인 UAM 복합 환승 센터를 구축, UAM 조기 상용화를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교통공사는 복합 환승 센터 도입을 위한 제도 등 행정사항과 버티포트(Vertiport, 수직 이착륙 비행장) 인프라를 지원, LG유플러스는 노선 운영을 위한 교통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UAM 제반 통신 기술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UAM 복합 환승 센터는 삼성역, 수서역, 구로디지털단지 등과 같이 지하철, GTX, 버스 등 교통 이용객이 많은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도입 방안이 검토된다.

현재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전역에 1~8호선 275개 역의 도시철도망을 보유 중이다.

복합 환승 센터 도입 관련 실증과 함께 양사는 UAM 실현 가능성, 기술의 안전성, 지역 주민의 수용성 등 비행환경 조사는 물론 비행 경로에 따른 기상조건, 비행 장애물 등 환경적 요소에 대한 사전 연구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서울교통공사가 서울 전역에 운영 중인 지하철 역사와 최근 부상 중인 미래 도심교통의 신기술인 UAM이 환승 네트워크로 결합하면 새로운 교통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교통 서비스의 주축으로서 서울지하철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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