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개막전 출전 취소’…한국 선수 전원 불참

LPGA투어 19일 '왕중왕전' TOC 스타트

세계랭킹 5위 고진영(사진) 등 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3시즌 개막전에 불참한다.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총상금 150만 달러) 조직위원회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출전 선수 명단에 단 한 명의 한국 선수도 포함되지 않았다. TOC는 오는 19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레이크 노나 골프장(파72·6617야드)에서 벌어진다.

최근 2년간 투어 대회 우승자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이다. 올해 대회에 나설 수 있는 한국 선수도 지은희, 박인비, 전인지, 고진영, 김효주 등 5명뿐이었다. 박인비를 비롯한 4명은 아예 출전 신청을 내지 않았고 고진영은 엔트리 마감을 앞두고 취소했다. 고진영은 손목 부상 치료를 위해 좀 더 쉬는 게 낫겠다는 의료진의 권고를 받아들였다.

한국 선수뿐 아니라 정상급 선수들이 개막전을 외면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지난해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태국), US오픈 챔피언 이민지(호주) 등도 등판하지 않는다. TOC의 디펜딩 챔피언은 대니엘 강(미국)이다. 넬리 코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이 우승을 다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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