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이세령기자
경남 김해문화재단 김해천문대에서 대형 천체망원경으로 행성을 관측하고 있다. [이미지출처=김해천문대]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 김해문화재단 김해천문대가 3일부터 오는 4월 20일까지 ‘화성’ 특별관측회를 연다.
화성은 태양계의 네 번째 행성으로, 표면이 빨간 산화철 성분으로 이뤄져 붉은빛이 감도는 사막 지형의 행성이다.
이 기간 김해천문대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밤 대형 천체망원경 6대를 활용해 붉은 행성이라 불리는 화성과 목성, 성문, 겨울철 별자리 관측 기회와 해설을 제공한다.
화성. [이미지출처=경남 김해천문대]
천문대에 따르면 이번 화성은 2년 2개월 만에 지구와 일직선상에 위치하는 ‘화성-충’ 시기이다.
관계자는 맨눈으로도 화성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크고 밝게 보일 것이라 내다봤으며 화성 표면은 물론 남극과 북극의 극관도 자세히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문대 관계자는 “이번 화성-충은 향후 10년간 가장 밝을 것으로 예상돼 더욱 특별한 관측회가 될 것”이라며 “행정 관측은 기상 상황에 영향을 받으니 방문 전 전화로 관측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고 했다.
관측회 참가는 김해천문대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된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