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이세령기자
경남 김해시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 및 주변 농장 가금 살처분을 위해 투입될 인력이 소독 및 교육을 받고 있다. [이미지출처=경남도청]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상남도가 올해 첫 가금 농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소식을 알렸다.
경남도는 지난 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 환축이 발견된 김해시 한림면 산란계 농장을 최종 정밀 검사한 결과 지난 2일 H5N1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는 의사 환축 확인 즉시 초동방역팀 투입, 10㎞ 방역대 내 가금농장 이동 제한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밤 9시까지 24시간 동안 도내 산란계 농장 및 관계시설에 대한 일시 이동 중지 명령(standstill)도 발동했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조치로 발생농장의 산란계 12만9000마리, 500ｍ 이내 가금농장의 7만5000마리 등 총 20만4000마리 가금을 살처분한다.
정확한 발생 원인을 밝히고자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경남 동물위생시험소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역학조사 과정에서 위험성이 높은 가금농장과 관계시설에 대한 이동 제한과 소독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강광식 동물방역과장은 “과거 도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사례를 분석해보면 매년 1~2월이 가장 위험시기”라며 “소독 여건이 악화하는 겨울철을 맞아 가금 농가에서는 소독기 동파 방지, 저온 소독요령을 숙지하고 농장 기본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