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멀티 클라우드 채택 기업 증가 전망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오라클이 2023년 클라우드 업계에 찾아올 주요 변화를 3일 발표했다. 기업이 업무별로 적합한 클라우드 여러 개를 선택해 사용하고, 고객이 클라우드의 배포 위치 및 방법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라클이 발표한 2023년 클라우드 업계의 주요 트렌드는 ▲멀티 클라우드 채택 기업들의 지속적인 증가 ▲분산형 클라우드의 성장 ▲소버린 클라우드 수요 증가 ▲기업 데이터 액세스 및 분석의 민주화 ▲효율적인 인력 운영 위한 클라우드 기반 인력자원관리(HCM) 솔루션 활용 ▲기업의 ESG 실천 필요성 증대 등이다.

먼저 최근 금융 서비스 업계에서 두 개 이상의 클라우드를 함께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멀티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클라우드 배포 방법을 직접 선택하기 원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멀티 클라우드 도입을 장려하기 위해서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은 클라우드 서비스 간 벽이 아닌 다리를 구축해야 한다고 오라클은 분석했다.

오라클은 많은 국가에서 자국 내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할 것을 강제하는 규제를 적용하고 있어, 지정된 권역 내에 데이터를 보관해야만 하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클라우드 제공업체 선택 시 데이터 주권 관련 주요 요구사항에 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라클 관계자는 "2023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파악해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특히 기업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공업체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곳에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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