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골프공 바꿨다' …‘비거리 늘리기 위해’

우즈 더 매치와 PNC 챔피언십서 골프공 모델 교체
거리 증대 목표, 브리지스톤 투어B XS→ 투어B X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새 골프공을 장착했다.

미국 골프닷컴은 8일(현지시간) "우즈가 그동안 쓰지 않던 볼을 들고 대회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우즈의 볼 사용 계약사 브리지스톤의 마케팅 담당자 엘리엇 멜로우는 "우즈가 더 매치와 PNC 챔피언십에서는 브리지스톤 투어B X를 쓸 것"이라고 했다.

우즈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열리는 2대2 이벤트 대회 더 매치에 출전한다. 지난 7월 디오픈 이후 5개월 만에 필드 복귀다. 또 1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PNC 챔피언십에도 아들 찰리와 함께 나선다.

우즈는 브리지스톤 투어B XS를 써왔다. 이 제품은 개발 단계부터 우즈가 참여해 우즈의 스윙과 취향에 딱 맞는 공으로 알려졌다. 우즈가 평소 쓰지 않던 볼을 쓰기로 한 배경은 비거리로 보인다. 투어B X는 투어B XS보다 더 단단하고 탄도가 낮으며 스핀이 덜 먹어서 거리가 조금 더 나간다. 우즈는 평생 부드럽고 스핀이 많이 걸리는 공을 써왔다.

골프채널은 "비거리보다 볼 컨트롤과 타구감을 더 중시했던 우즈지만 이제는 비거리도 관심사가 됐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우즈는 출전하려다 족저근막염이 생겨 출전을 접은 히어로 월드 챌린지 기간에 연습장에서 새로운 공으로 많은 연습을 하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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