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해례본’ 세종서 국보 지정 60주년 기념 전시

훈민정음 해례본. 세종시 제공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훈민정음 해례본의 국보 지정 60주년 기념 전시회가 세종에서 열린다.

세종시는 이달 12일~23일 시청 1층 로비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의례본(국보 제70호) 금분사경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와 문자체계, 사용방법 등을 담고 있다. 전시회는 훈민정음 해례본의 국보 지정 60주년을 맞이해 한글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다.

1446년 훈민정음 반포와 함께 간행된 훈민정음 해례본은 세종대왕이 직접 훈민정음의 창제 목적과 음가·운용법을 적은 ‘예의(例義)’ 부분과 정인지·신숙주·성삼문·최항·박팽년 등 집현전 학자가 제작 원리와 사용법을 설명한 ‘해례(解例)’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회에선 금가루로 해례본·의례본을 필사해 만든 금분사경(金粉寫經) 작품 2점이 공개된다.

또 관람객은 해례본 편찬 의미와 과정, 세종대왕의 한글 보급정책 등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접할 수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지정돼 일반인이 접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로 관람객은 한글의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한글문화수도를 표방하는 세종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는 앞으로도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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