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금융채·ABS 발행 55% 급감…일반 회사채는 22% ↑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지난달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회사채 발행 규모는 8조2982억원으로 전월 대비 49.5%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 회사채는 19건, 1조3870억원으로 전월보다 21.7% 증가했다. AA등급 이상 우량물 중심으로 발행됐고 전월에 이어 장기채가 발행되지 않으면서 발행 만기가 단축되는 경향을 보였다.

금융채는 70건, 6조원으로 54.7% 감소했다. ABS는 31건, 9,112억원으로 55.9% 급감했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인 P-CBO는 8건, 5432억원으로 1943억원 줄었다.

지난달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9조8888억원으로 전월 대비 2.1%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10월 상환액인 4조8000억원에 못 미치며 순상환을 지속했다.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2조9208억원으로 전월보다 8.8% 줄었다.

CP 발행 실적은 총 31조1754억원으로 27.3% 감소했다. 일반 CP는 17조3195억원으로 5.5% 늘었지만 기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는 11조6750억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ABCP는 2조1808억원을 기록, 각각 전월 대비 36.6%, 49.2% 감소했다. 10월 말 기준 CP 잔액은 233조7450억원으로 2.0% 감소했다.

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총 81조7454억원으로 0.9% 늘었다. 일반단기사채는 57조3357억원, PF-AB단기사채는 14조679억원으로 각각 3.4%, 5.0% 증가했다. 기타AB단기사채는 15.0% 감소했다.

아울러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22건, 4875억원으로 전월 대비 36.1% 감소했다.

기업공개(IPO)는 19건, 3985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하면 6건 증가했지만 발행 규모는 31.7%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3건, 890억원으로 50.4% 급감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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