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원전 3호기, '최초 임계' 도달…내년 상반기 가동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3호기 전경. [사진제공 = 한국전력]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한국의 첫 수출 원자력발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3호기가 최초 임계에 성공적으로 도달했다.

한국전력은 22일 바라카 원전 3호기가 최초 임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 내 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상태다. 최초 임계 도달은 원자로가 처음으로 안정적 가동에 성공했다는 의미다.

바라카 원전 3호기의 최초 임계는 2호기가 최초 임계에 도달한지 약 1년 만이다. 앞서 3호기는 지난 6월 운영허가를 취득하고 연료를 장전한 후 시운전 시험을 마쳤다. 3호기는 UAE 전력망 연결, 단계적 출력 상승 시험 등 남은 공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상업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상업운전 중인 1·2호기와 함께 3호기도 운영 단계에 돌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라카 원전 1호기와 2호기는 각각 지난해 4월, 올 3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3호기가 내년 상반기부터 상업운전에 돌입하면 UAE 전력망에 1400MW 규모의 전력을 추가로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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