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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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앤드류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을 만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장애인체육으로 보이지 않는 장벽을 깨고 사회통합을 이루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박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은 문화와 스포츠에 대한 공정하고 차별 없는 접근 보장"이라며 "장애인의 문화, 스포츠, 예술 환경이 좋아지면 비장애인의 환경도 좋아진다는 신념으로 장애인 스포츠 정책을 정교하고 공세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슨스 위원장이 추진하는 장애인 인식 개선 운동 '위더피프틴(WeThe15)'의 비전과 같은 맥락"이라며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 의사를 표명했다.
파슨스 위원장은 "한국이 개발도상 국가에 다양한 스포츠용품을 지원하고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장애인 스포츠가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이어 "2018 평창패럴림픽 성공 개최를 토대로 마련된 장애인 생활 스포츠 정책과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등은 패럴림픽 유산의 유례없는 모범사례"라며 "관련 정책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면담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정재준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 등도 함께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