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와이지엔터, 기다리던 '블랙핑크' 호재”

키움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키움증권은 19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블랙핑크 컴백으로 3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블랙핑크 정규 2집 선 주문량은 전일 기준으로 150만장을 넘었다. 뮤직비디오 ‘핑크 베놈’ 티저 조회수는 1887만회에 달해 앨범 판매는 물론 오는 10월부터 시작될 월드투어에 대한 흥행 성공 가능성도 높아졌다. 월드투어는 1차 공개임에도 불구 내년 상반기까지 26개도시 36회차를 선 오픈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앨범과 콘텐츠, 4분기 이후와 내년 상반기엔 콘서트와 MD 등 다방면으로 매출이 확장될 것”이라며 “오는 10월 15일부터 시작되는 월드투어는 150만명 규모로 확정(2019년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50만명),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는 빅뱅 컴백으로 디지털 싱글이 호조를 보이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수준을 초과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 하락한 76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3% 성장했다.

블랙핑크의 앨범 판매량은 250만장 이상을 기록, 정규 1집(K-팝 걸그룹 최초 밀리언 셀러 달성)과 올해 발매한 K-팝 그룹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 앨범 판매 가격도 2~6만원으로 정해져 역대 최대 판매량에 대한 규모의 경제 시현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남수 연구원은 “상반기 블랙핑크의 컴백 지연, 빅뱅의 활동 부재 등으로 상반기 모멘텀이 훼손된 것은 사실”이라며 “K-팝 걸그룹의 흥행 강도를 고려하면 북미, 유럽 등 팬덤 믹스는 블랙핑크의 실적 퍼포먼스는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하반기 트레저 컴백과 내년 상반기엔 신인 걸그룹 데뷔까지 이어져 최고 4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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