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만 산다…코스피·코스닥 짙은 하락세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17일 오후 1시 4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6%(19.36포인트) 하락한 2514.1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3.05포인트) 오른 2536.57로 장을 시작해 오름세를 이어가다 하락 전환했다.

오전 중 순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과 기관은 656억원, 61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순매도로 전환했고 개인은 135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순매수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98%), LG에너지솔루션(-2.17%), SK(-0.10%), 삼성바이오로직스(-3.65%), 삼성SDI(-1.42%), 현대차(-3.54%), 카카오(-1.24%), LG화학(-1.81%)과 NAVER(-1.16%)는 전일대비 낮은 가격에서 거래됐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9.21포인트) 하락한 825.5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0.17포인트) 오른 834.91로 장을 시작했지만 1%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동향을 보면 개인 홀로 1273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5억원, 530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엘앤에프만 4.88%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1.53%), 카카오게임즈(-1.69%), HLB(-0.68%), 펄어비스(-1.03%), 셀트리온제약(-2.82%), 알테오젠(-1.81%), 에코프로(-0.76%), 천보(-0.93%) 등은 하락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