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서, 1억3000만원 보이스피싱 막은 은행원에 감사장 수여

늦은 시간 '추가 대출' 수상히 여겨
경찰 "의심스러운 현금 인출 경찰에 신고" 당부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서울 서초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막은 KB국민은행 반포중앙종합금융센터 지점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직원은 고객 A씨가 지난 5일 오후 6시께 서울 서초구 KB국민은행 반포중앙종합금융센터 지점에 전화로 현금 인출을 문의하자 보이스피싱 범죄에 당한 것임을 직감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해당 지점 외에도 여러 지점을 돌아다니며 현금을 인출하려 했고, 늦은 시간에 추가 대출을 받으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수상히 여긴 직원의 신고로 이미 인출한 4000만원과 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자금 9000만원, 총 1억3000만원 가량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서초서 관계자는 "신고자의 빠른 판단과 신고로 인해 보이스피싱을 미연에 방지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심스러운 현금 인출은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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