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우영우 효과'로 뜬 스카이라이프…'지배구조 리스크 해소 전망'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KB증권은스카이라이프에 대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효과로 최근 기업가치가 급등한 뒤, 지배구조 재편 리스크가 부각됐지만, 향후 해소될 것으로 4일 기대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29일부터 스카이라이프TV의 ENA채널에서 방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흥행하면서 자회사의 광고판매 단가 상승 기대감으로 지난달 15일 9590원(종가)까지 오르면 6월29일 종가대비 16.5% 상승했다.

하지만 스카이TV와 스튜디오지니의 자회사인 미디어지니(구 현대미디어)가 합병하면서, 흥행 채널인 ENA를 보유한 스카이TV가 스튜디오지니의 자회사로 편재될지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며 8980원까지 6.3% 하락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스카이TV를 주축으로 미디어지니의 인수를 결정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스카이TV의 지배구조 재편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인수의 방식일 경우 인수를 위한 현금 유출 규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차기작의 흥행여부가 주가에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33억원으로 0.4%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이 기간 방송가입자는 506만명(스카이TV 263만명, HCN 128만명, OTS 115만명)으로 1분기 508만명보다는 0.4% 감소했다. 가상 이동 통신망 사업자(MVNO) 가입자는 21만명으로 직전분기 대비 40% 증가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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