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JB금융지주, 지방은행 중 가장 안정적인 펀더멘털”

하나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하나증권은 27일 JB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지방은행 중 안정적인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8.1% 줄어든 1532억원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급등에 따라 캐피탈 조달비용이 상승하고 FVPL 유가증권평가손 확대 등으로 인해 캐피탈 순익이 감소하면서 그룹 순익이 감소했다. JB우리캐피탈의 2분기 순이익은 49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6.1% 줄었다. 여전채 금리 급등으로 신규 조달금리가 1분기의 2.54%에서 3.31%로 추가 상승하고 총 조달금리도 1분기에 1.98%에서 2.04%로 상승했지만, 이자이익은 여전히 확대됐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캐피탈사 마진이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비이자 부진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캐피탈 연체율은 1.10%로 비교적 안정적이고 대손비용은 78억원으로 오히려 감소해 순익 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은 미래 경기 전망을 반영한 보수적 충당금 115억원 적립했음에도 순이자마진(NIM) 상승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전북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86%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추가상승, 2분기 중 매?상각전 가계 실질 연체와 NPL 순증액도 각각 127억원과 119억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최 연구원은 “전북은행이 중금리대출을 다른 은행보다 다소 공격적으로 늘려왔다는 점에서 우려가 발생할 수 있지만, 연체 증가 여신의 대부분이 서민금융상품으로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비율이 약 90%로 최종 손실규모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보통주 자본비율이 103bp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나면서 2분기 그룹 CET 1 비율은 약 11.2%로 전분기대비 94bp 상승했다. 회사는 개선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주당 12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중간배당 실시는 지방은행 중 최초”라며 “지방은행 중 가장 안정적인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으며 배당성향도 지속적으로 상향되는 등 주주 환원정책에도 매우 적극적이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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