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진, 쿠팡 택배 감소로 기대 이하 실적'…목표가 4만원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대신증권은 한진에 대해 쿠팡 택배 물량 감소로 인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11% 하향했다고 20일 밝혔다. 다만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쿠팡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이 매출액은 7068억원, 영업이익은 298억원을 기록했다. 택배사업 부문의 물량 감소로 인한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택배 처리량은 지난 4월 4400만박스에서 5월 4500만, 6월 41000만박스 등 2분기 택배 처리량은 1억3100백만 박스로 전년대비 6.5% 증가했지만, 1분기 처리량 1억3400백대비 물량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쿠팡 물량 감소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6월 택배 처리량은 전년동월대비 감소하면서 택배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1년 한진이 처리한 쿠팡 물량은 월평균 약 550~570만박스인데, 올해 하반기에는 이보다 월 190~200만박스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쿠팡 물량을 다른 고객사 물량으로 대체하는데 필요한 시일과 물량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고려할 때 택배 수익성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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