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러스, 프로셀테라퓨틱스에 23억원 지분 투자…보툴리눔 톡신 공동개발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바이오플러스는 재조합 단백질 및 약물전달체 개발 기업 프로셀테라퓨틱스에 23억4000만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바이오플러스는 프로셀의 신주 52만주를 인수하고 2대 주주(지분율 7.3%)에 오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회사 유비프로틴을 포함해 공동으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품 연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사는 원료 물질 및 제형의 개발부터 전임상·임상 연구, 인허가, 기술이전 및 유통·판매 등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 협력할 계획이다. 유비프로틴은 반감기가 증대된 경쇄 보툴리눔 톡신의 재조합 유전자 및 균주 개발, 프로셀은 말초 신경 세포 전달 기능이 있는 약물 전달체 펩타이드 개발을 전담한다. 바이오플러스는 전임상 및 임상 연구, 임상용 시료 및 제품 생산, 품목 허가 및 판매 등을 맡는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유비프로틴의 단백질 의약품 반감기 증강 플랫폼 원천기술과 프로셀의 단백질 유전자 재조합 기술 적용 펩타이드 약물전달체 개발 역량, 그리고 당사의 축적된 제형 개발 및 대량 생산 기술과 영업력을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혁신 보툴리눔 톡신 제품 개발 및 사업화에 성공하고 회사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플러스는 프로셀과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품뿐만 아니라 당뇨 및 비만 치료제 공동개발도 추진 중이다. 바이오플러스와 유비프로틴이 공동개발 중인 GLP-1 유도체 리라글루티드의 반감기를 높인 바이오베터 소재와 프로셀의 약물의 장관막 투과율을 개선하는 약물전달체를 접목해 기존 시판 중인 1일 요법 주사제 대비 투약 편의성을 증대시킨 경구용 제형의 개량 신약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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