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희기자
지난 6일 'MBC 라디오 시사'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 썸네일. '김건희 또 사고 쳤다! 대통령 수준 맞아?'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현재는 교체된 상태./유튜브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MBC 라디오 시사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섬네일(미리보기 사진)에 '김건희 또 사고 쳤다' 등의 문구가 포함된 것 관련,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심의 민원을 제기했다.
이 시의원은 11일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는 유튜브 채널에서 왜곡·날조된 허위 문구를 삽입했다.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관련자 징계와 인권 교육 권고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지난 6일 MBC 라디오 시사 유튜브 채널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에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부인이 동행해 논란이 된 문제를 다룬 영상이 올라왔다.
문제는 영상 섬네일에 적힌 문구였다. 섬네일에는 '김건희 또 사고 쳤다' '대통령 수준 맞아?' '비선 논란 김건희 국고 손실로 처벌?' 등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비방하는 취지의 문구가 담겼다.
비선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 당시 대통령실은 이 비서관의 부인은 나토 정상회의에 '기타 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해 현지 행사 기획, 사전 답사 등 업무를 맡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해당 섬네일은 11일 오후 3시30분 현재 교체된 상태다. 다만 영상 제목에는 '대통령 수준 맞아?!'라는 문구가 여전히 남아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