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서 한-EU 외교장관회담 개최… 인태지역 협력방안 모색하기로

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반도클럽과 평화클럽 행사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반도클럽은 북한 겸임 20개 주한 공관 모임이고 평화클럽은 주북한 상주공관 보유 20개 주한 공관 모임이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조셉 보렐 폰테예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한·EU 외교장관회담을 했다.

박 장관은 이날 EU가 인도태평양 지역과의 협력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지난 2010년 체결한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측은 인태 지역에서의 개방성, 포용성, 호혜성을 토대로 한국과 EU가 이 지역에서 협력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또 지난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간 진행한 약식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착실히 진행하기로 했다.

보건, 기후변화, 디지털 분야 등 글로벌 과제 분야 협력도 가속화하기로 했다.

양 장관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조속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재건·복구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단합된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박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대북정책에 관해 설명하고 EU의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을 당부했다.

양측은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의 길로 복귀할 수 있도록 북핵 문제와 관련한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자고 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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