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시대, 10명 중 9명은 온라인·모바일 쇼핑 횟수 유지'

롯데멤버스, 라임 설문조사 통해 쇼핑 및 여가활동 변화 예측
패션·다이어트 등 외모관리 소비 늘고, 방역·보건위생 관련 소비 유지
"헬스·등산 등 운동(53.0%), 취미생활(46.8%) 더 많이 할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시대에도 10명 중 9명은 온라인·모바일 쇼핑 횟수를 유지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롯데멤버스는 1일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엔데믹 시대 쇼핑 및 여가활동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엔데믹 시대에도 온라인·모바일 쇼핑 횟수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77.4%에 달했다고 밝혔다. 현재보다 온라인·모바일 쇼핑 횟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도 18.1%였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온라인·모바일 쇼핑 횟수가 늘어났다는 응답자는 56.1%였다.

온라인·모바일 쇼핑을 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편리해서'(48.0%), '할인·프로모션이 많아서'(37.5%),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37.5%),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어서'(36.5%), '다양한 상품을 비교해볼 수 있어서'(31.1%), '배송이 빨라서'(29.6%), '원하는 시간대에 받을 수 있어서'(26.3%),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불안해서'(26.1%)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쇼핑 품목별 구매 횟수 변화를 묻는 항목에서는 엔데믹 이후 식료품(42.8%), 패션의류(41.8%), 패션잡화(39.8%), 건강식품(38.6%), 취미용품(28.3%), 다이어트식품(27.3%) 구매가 늘 것이라는 응답자가 많았다. 사적모임이나 출퇴근 정상화에 따라 외모 관리 등 본격적인 대외활동 준비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한 결과다.

소독제(41.5%)나 의약품·의약외품(45.0%)의 경우 엔데믹 시대에도 구매 횟수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많았다. 감염병의 풍토병화로 개인 방역이나 보건위생에 꾸준히 주의를 기울이고자 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엔데믹 이후 쇼핑뿐 아니라 여가활동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6.8%가 엔데믹 이후 취미생활이 늘 것이라고 답했으며 구체적으로는 등산(26.9%), 외국어 공부(20.4%), 요리·베이킹(20.1%), 캠핑(18.2%) 등 활동이 꼽혔다.

엔데믹 시대 운동 횟수가 늘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도 53.0%에 달했다. 증가 예상 종목으로는 헬스(27.7%), 등산(27.7%), 러닝(23.0%), 홈트레이닝(21.9%), 요가·필라테스(21.6%), 자전거(17.3%) 등 답변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20일부터 27일까지 전국 20~60대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6%포인트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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