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농축산물 '대형마트 20%·전통시장 30%' 할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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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정부가 내달 1일부터 대형마트를 포함해 온라인몰,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하는 농축수산물에 대해 20~30%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물가가 가파르게 뛰는 가운데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평년 대비 가격이 높이 뛴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을 발표했다. 할인쿠폰 행사가 적용되는 곳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지에스(GS)리테일 등 대형마트와 11번가, 오아시스, 쿠팡 등 온라인몰 그리고 전통시장, 중소형마트, 친환경매장,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 공공기관·지자체몰 등 중소 유통경로도 포함됐다.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서 농축산물을 구입할 경우 20%, 전통시장은 30%의 할인률이 적용된다.

관련해 정부는 소비자단체와 함께 월 2회 대형 유통업체 행사 품목 가격 점검 등 소비자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최근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통해 가계 물가 부담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생활물가에 민감한 주요 농축산물의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민생 안정을 위한 주요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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