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의 와신상담 '4연속 ‘컷 오프’ 탈출하기'

존디어클래식서 틈새시장 공략, 글로버 '타이틀방어', 티갈라 '설욕전', 노승열 가세

강성훈이 존디어클래식에서 부진 탈출을 노린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강성훈(35)의 부진 탈출이다.

30일 밤(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 디어런TPC(파71ㆍ7268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디어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이 격전지다.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욘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톱랭커들이 대거 빠진 상황이다. 한국도 노승열(31)만 가세했을 뿐 ‘AT&T 2연패’ 이경훈(31), ‘슈라이너스 챔프’ 임성재(24), 김시우(27) 등이 휴식을 선택했다.

강성훈은 2011년 PGA투어에 합류한 베테랑이다. 2019년 5월 AT&T바이런넬슨을 제패해 PGA투어 챔프의 반열에 올랐다. ‘탱크’ 최경주(52)와 양용은(50), 배상문(36), 노승열, 김시우에 이어 역대 6번째 한국인 챔프다. 그러나 2000년부터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다. 2020/2021시즌 31개 대회, 2021/2022시즌 25개 대회에 나섰지만 ‘톱 10’ 진입이 없다. 올해는 3월 푸에르토리코오픈 공동 22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번 시즌 성적표는 심각하다. 무려 14차례 ‘컷 오프’다. 지난달 웰스파고챔피언십부터 지난주 트래블러스챔피언십까지 최근 4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도 565위까지 떨어졌다. 페어웨이안착률 60.55%(100위)에 그린적중률이 65.77%(102위)에 그치고 있다. 라운드 퍼팅 수도 29.04개(135위)로 치솟았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팅 등 모든 부분에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루카스 글로버가 존디어클래식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루카스 글로버(미국)의 2연패 도전이다. 지난해 최종일 7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역전우승을 완성했다. 2011년 5월 웰스파고챔피언십 이후 10년 2개월 만에 통산 4승째다. 사히스 티갈라(미국)의 설욕전이다. 트래블러스챔피언십 최종일 1타 차 선두를 달리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져 다 잡았던 우승을 놓쳤다. 2009~2011년 3연패를 달성한 스트브 스트리커(미국)의 등판이 화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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