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디올 협찬’ 의혹 제기 김어준… 경찰, 고발인 조사

마포서, 시민단체 법세련 대표 조사

[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경찰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 협찬 의혹을 제기한 김어준씨를 고발한 시민단체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김씨를 고발한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 이종배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법세련은 조사에 앞서 “김 여사가 협찬을 받았다는 취지의 음모론을 펼치는 것은 명백히 허위사실로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할 고의가 있었다고 할 것이다”며 “대통령 배우자라는 이유로 무차별적인 의혹을 제기하고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는 대단히 야만적이고 잔인한 폭력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 3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 여사가 지난달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에서 입은 재킷이 미발매된 의상이라며 디올로부터 협찬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법세련은 지난 7일 “김 여사가 입은 것과 동일한 노란색 체크무늬가 적용된 원피스와 니트 등이 최근 국내 디올 매장에 한꺼번에 입고됐고 재킷을 선택해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검찰청에 김씨를 고발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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