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생존장병들, 프로야구 시구한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족이 함께하는 프로야구 시구 행사가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엘지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나라사랑 시구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처가 엘지트윈스가 협업으로 기획했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과 이성후 천안함 유가족협의회 회장이 각각 시구와 시타를 하고, 박민식 보훈처장이 나라를 지킨 영웅을 받들겠다는 의미로 시포자로 나선다.

최 전 함장은 천안함 생존 장병 58명을 상징하는 58번, 이 회장은 전사한 46용사를 의미하는 46번, 박 처장은 천안함의 함번(PCC-772)의 772번을 새긴 야구복 상의를 입는다. 국방부근무지원단 군악대대는 애국가 제창과 연주로 생존 장병과 유족을 예우한다.

박 처장은 "우리 국민이 호국보훈의 달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호국영웅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라며, 국가보훈처 역시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이 자긍심을 갖는 보훈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훈처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협력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 협업체계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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