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로보티즈, 액츄에이터 모듈 실적에 신사업 기대감까지'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로보티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제시했다.

로보티즈는 로봇 구동 부품인 액츄에이터 모듈 다이나믹셀 라인업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다이나믹셀은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되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회사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엔 판매 호조로 매출액 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을 축소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263억원, 영업손실 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봇 수요 증가와 산업 내 자동화 설비 수요 증가에 동반한 액츄에이터 판매가 안정적인 실적 기반이 되어줄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상용화에 성공한 실내 자율주행로봇은 국내 주요 호텔에 속속 도입되며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한국 호텔업협회와 로봇 보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사업화가 예상되며 연내 로봇 렌탈 서비스를 출시해 RaaS로 사업 모델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2024년까지 호텔뿐 아니라 병원과 식당 등에 약 실내 자율주행로봇 3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서비스 로봇 시장 환경을 고려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다. 로봇 핵심 부품인 감속기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신사업 확대에 따른 실적 증가로 2024년 매출액 516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외 자율주행로봇도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도로교통법 등 법규상 도로와 보도 주행이 불가능하지만 빠르면 2023년경엔 규제가 완화될 예정이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다수의 실증 실험을 진행 중”이라며 “규제 완화 시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실외 자율주행로봇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미국 물류업체와의 협력 또한 추진하고 있어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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