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네오위즈, 웹보드 규제 완화·P2E 게임 출시 기대감'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대신증권은 3일 네오위즈에 대해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와 P2E(돈 버는 게임) 등의 신작 출시로 인해 게임 플랫폼 다변화 및 블록체인 사업 성과의 가시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2월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인 한달 게임 결제 한도를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게임법 시행령이 예고된 이후 내용 검토와 정권 교체기 등이 맞물리며 시행이 지연됐다. 하지만 이달 안에는 웹보드 게임 규제가 완화되고 올해 3분기부터는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6년, 2020년 2차례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 시, 매출이 20% 이상 고성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다만 2016년에는 웹보드 게임의 시장 규모가 작았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게임 플레이 시간 증가 영향이 같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는 이보다는 감소한 약 10% 수준의 매출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3년에는 P의 거짓(소울라이크) 출시가 예정돼 있다. P의 거짓은 올해 8월 게임스컴, 9월 도쿄게임쇼 2차례에 걸쳐 인게임 영상과 출시 일정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울라이크 장르의 대표 개발사인 프롬 소프트웨어가 올해 상반기 게임을 출시했고 2~3년 주기로 신작을 출시했던 것을 고려하면, 2023년 1분기 P의 거짓에게 의미있는 소울라이크 장르 경쟁작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네오위즈는 스포츠, FPS(1인칭슈팅), RPG(역할수행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이 중 소셜카지노에 P2E를 탑재한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들이 여러 장르의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하였으나, 여전히 토큰 이코노미 밸런스를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그러나 소셜카지노는 장르 특성 상 P2E게임과 게임 플레이 목적 자체가 유사하고 다른 장르들과 달리 인게임 재화·토큰이 많아지면서 겪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에 새로운 P2E 게임 장르로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다"고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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