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에 코스피 1%대 상승마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 일본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을 허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주식시장에선 항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8%(25.60포인트) 상승한 2638.05로 장을 끝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28.30포인트) 오른 2640.75로 강한 상승세로 장을 출발해 1%에 가까운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92억원, 5553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개인은 홀로 7458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73%), 보험(2.53%), 화학(1.802%)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일본 정부가 2년만에 외국인 관광을 허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항공주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주요 종목으로는 제주항공(9.2%), 진에어(6.1%), 티웨이항공(5.7%) 등이 저가항공사(LCC)들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삼성바이오로직스(-0.71%)를 제외하곤 모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91% 상승한 6만6500원에 끝마쳤고 SK(2.91%), NAVER(1.5%), 삼성SDI(1.37%), 현대차(0.82%), LG화학(3.00%), 카카오(0.25%)도 올랐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2.54포인트) 오른 873.97로 장을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9.98포인트) 상승한 881.41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선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외국인이 1514억원어치 주식을 팔아 치우며 순매도 규모를 키운 것이 상승세를 제한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4억원, 628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에코프로비엠(0.28%), 셀트리온헬스케어(0.66%), 셀트리온제약(0.13%), 천보(0.75%), CJ ENM(0.73%)는 상승했고, 엘앤에프(-1.53%), 카카오게임즈(-4.57%), 펄어비스(-0.48%), 리노공업(-2.03%)는 하락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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