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윤자민기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정성홍 광주광역시교육감 후보가 강동완 후보가 제안한 3자 단일화에 대해 거부의 의사를 밝혔다.
정 후보는 25일 입장문을 내고 “결과만을 중시하는 반교육적인 단일화는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단일화 제안는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변하는 것으로 ‘반교육적’이다”며 “교육의 가치와 철학, 정책에 대한 어떠한 공유와 제안도 없이 ‘부도덕한 교육감’, ‘보수교육감’ 탄생을 막아야 하기에 단일화를 하자는 것은 선거 공학에 불과하다. 교육감 선거는 일반 선거와 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를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내세워주신 시민사회단체와 저 정성홍은 보수로 회귀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교육정책이 광주에서 강행되는 현실을 광주시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논문 표절 의혹이 있는 후보들이 누구인지, 온갖 반칙과 편법으로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후보들이 누구인지, 부도덕함을 넘어 범죄적 행위로 판단될 소지가 있는 후보는 누구인지 똑똑히 살펴달라”고 호소했다.
또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할 교육감 후보 중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 광주시당협위원장, 17대 대선 당시 안철수 대선후보의 광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역임했던 후보가 누구인지, 시대의 눈으로 봐달라”면서 “민주주의의 성지 광주에서 보수교육감, 민주주의와 시대에 역행하는 교육감이 탄생하는 것을 막아 달라”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