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혼조 지속.. 종이·의약업 상승세

17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0p(0.27%) 상승한 2603.58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4.1원 내린 1280원에 출발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5일 증시는 장 초반 혼조세를 거듭하다 오전 중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0.72% 오른 2624.62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순매수에 나섰던 개인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기관만이 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외인은 이날도 '팔자'에 나선 상황이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외인은 각각 741억원, 732억원 규모 순매도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1444억원 규모 순매수 의향을 드러내고 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562개 종목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장보다 3% 넘는 상승세(3.59%)를 나타내고 있다. 불변의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30% 올랐으며, SK하이닉스는 -2% 넘는 하락세(-2.62%)를 기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046% 내렸다.

원자재 중 하나인 펄프의 가격 상승에 따라 종이목재업은 이날 강세(2.97%)를 띄고 있다. 무림페이퍼(22.83%), 페이퍼코리아(9.02%) 등의 종목이 업종 상승을 이끌고 있다. 원숭이 두창의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따라 의약품 업종(2.61%)도 상승세이며, 건설업(1.49%), 금융업(1.21%), 화학(1.119%) 등의 상승 폭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 전환한 상태다. 이 시각 현재 전장보다 0.68% 오른 870.9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779억원 규모 순매수 의향을 보이면서 어렵사리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622억원, 97억원 규모 순매도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99%),HLB(4.53%) 등이 강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도 미국의 성장 및 기술주 중심의 주가 급락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장 초반부터 변동성은 확대되겠으나, 전 거래일 낙폭 과대주 위주로 장 중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저점을 높여가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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