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파 거장’ 앙리 마티스 특별전, 부산문화회관서 개최

7월 9일부터 10월 30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프랑스 대표 화가이자 ‘행복의 화가’로 불리는 앙리 마티스(Henri ?mile-Benoit Matisse)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라이프 앤 조이’ 전시회가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개최된다.

부산문화회관은 문화콘텐츠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와 공동으로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시회를 7월 9일부터 10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이후 부산시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전시회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준비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앞서 2021년 12월부터 올해 4월 1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앙리 마티스 회고전으로 오미크론 확산 속에서도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시회는 원작은 물론 영상과 사진, 다양한 체험 등을 통해 앙리 마티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도록 기획됐다. 200여 점에 달하는 판화, 일러스트, 아트북 등 그가 남긴 방대한 원화 작품이 출품된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열린 앙리 마티스 단독 전시 중 최다 작품 점수를 자랑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트북 작품이자 앙리 마티스의 대표작인 ‘재즈’(JAZZ)의 원본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재즈’는 마티스가 암과 투병하면서 발견하게 된 종이 오리기 기법(D?coupage·데쿠파주)의 정수가 담긴 한정판 아트북 형태의 작품이다.

1947년 첫 선을 보인 ‘재즈’에는 마티스가 직접 제작한 스텐실 판화 20점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각 스텐실 판화가 수록된 페이지 전체를 공개해 원작의 느낌과 감동을 관람객들에게 그대로 전달한다.

한편, 부산문화회관은 이번 전시와 연계해 이색적이고 참신한 특강을 기획해 마티스의 예술세계를 한층 더 깊고 즐겁게 만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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