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20선서 보합 지속…기관 3000억원대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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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18일 오후 장에서 코스피가 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였던 기관은 3000억원대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이에 맞서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2%(0.54포인트) 오른 2620.98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55%(14.31포인트) 오른 2634.75에 장을 연 뒤 1% 가까이 올랐지만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하다가 보합세로 돌아섰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92억원, 1714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이 3187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순매수세는 전날 미국 증시의 반도체주 급등 영향으로 추정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에 대해 "전날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AMD 등 반도체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연출했다는 점은 국내 반도체주 및 전반적인 대형주들을 둘러싼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0.44%(300원) 오른 6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37%) ▲SK하이닉스(1.33%) ▲삼성바이오로직스(2.61%) ▲삼성전자우(1.50%) ▲네이버(NAVER)(0.18%) ▲삼성SDI(1.69%) ▲LG화학(1.39%) 등이 일제히 오름세다. 현대차(-0.27%)와 카카오(-0.60%)는 내리고 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00%)과 의약품(1.24%)가 오르고 있다. 기계(-2.26%), 건설업(-1.98%), 통신업(-1.62%)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4.27포인트) 오른 870.25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72%(6.21포인트) 오른 872.19에 출발했지만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 홀로 1493억원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8억원과 905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HLB가 전 거래일보다 14.44%(6600원) 오른 5만2300원에 거래 중인 것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2.02%) ▲엘앤에프(3.69%) ▲셀트리온헬스케어(1.09%) ▲카카오게임즈(0.53%) 등이 상승세다. 반면 펄어비스(-2.69%)와 셀트리온제약(-1.29%)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5.46%), 기타제조(3.63%), 운송(3.49%) 등이 상승세다. 반면 건설(-1.39%), 의료·정밀기기(-1.05%) 등은 내리고 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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