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빌보드 뮤직 어워즈 3관왕…‘6년 연속 수상’ 기록(종합)

후보 노미네이트 6개 부문 중 3개 부문 수상
시상식은 신보 준비 등 일정 문제로 불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2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 3관왕을 달성했다. 3개 부문 수상을 통해 BTS는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사진 = Billboard Music Awards Twitter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2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 3관왕을 달성했다. 3개 부문 수상을 통해 BTS는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미국 음악매체 빌보드는 15일(현지시간) '2022 빌보드 뮤직 어워즈' 수상자 명단을 사전 발표했다. BTS는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 3개 부문을 수상했다.

톱 셀링 송엔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 2곡이 수상 후보로 올라 BTS의 영향력을 과시했다. 방탄소년단은 '버터'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와 함께 미국 대중음악계 3대 시상식으로 손꼽힌다. 앞서 BTS의 수상이 불발된 '그래미 어워즈'가 심사위원의 음악적 평가를 높게 반영하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가 대중적 영향력을 지표로 삼는다면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빌보드 차트 기록을 바탕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점이 특징이다.

BTS는 올해 시상식에서 '톱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미국 제외(Top Billboard Global 아티스트/Excl. U.S)', '톱 빌보드 글로벌 송/미국 제외(Top Billboard Global Song/Excl. U.S.)', '톱 록 송(Top Rock Song)' 등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역대 최다 수상 여부가 주목됐다.

앞서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BTS는 2019년 '톱 듀오/그룹'에서, 2020년엔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차지했다.

2021 빌보드 뮤직 어워즈 수상 당시 BTS. 올해엔 신보 준비 등 일정으로 불참했다. 사진제공 = Billboard

BTS는 지난해엔 후보에 오른 '톱 셀링 송',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듀오/그룹',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등 모든 부문에서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이번 3관왕으로 BTS는 6년 연속 빌보드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BTS가 노미네이트 됐던 ‘톱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미국 제외)는 에드 시런이, ‘톱 빌보드 글로벌 송’(미국 제외)은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가, ‘톱 록 송’ 부문은 밴드 모네스킨이 수상했다.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총 62개 부문을 시상한다. 캐나다 R&B 스타인 더위켄드가 17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후보자가 됐다. 미국 가수 도자캣이 14개 부문, 저스틴 비버와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각각 1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한편, BTS는 새 앨범 준비 등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즈’ 현장에는 불참했다. 빌보드 측이 밝힌 퍼포머(Performer) 명단에도 BTS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 NBC 경연 프로그램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출신 K팝 가수 알렉사(AleXa)는 빌보드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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