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1Q 매출 411억… 영업익 적자전환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SK바이오팜이 전년 동기 대비 70.6% 줄어든 1분기 매출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

SK바이오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잠정)실적이 매출 411억4500만원, 영업이익 371억3800만원 적자라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된 가운데 당기순이익 역시 352억600만원 적자로 전환됐다.

회사 측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및 파트너링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기술 수출과 같은 일회성 요인이 제외되면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는 올해 1분기 미국에서 31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운 매출 성장에 성공했다. 특히 3월에는 처방건수가 1만2000건대로 상승하며 최근 10년 간 발매된 경쟁 약물들의 출시 23개월차 평균의 약 2배 실적을 올렸다.

회사 측은 미국에서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에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2분기부터는 세노바메이트의 영업·마케팅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유럽 지역에서는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가 오스트리아에서 세노바메이트을 제품명 '온투즈리'로 출시한 데 이어 네덜란드,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체코, 벨기에 등에서도 연내에 발매될 예정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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