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논개제’ 3년만에 대면 축제로 열린다

역사 뮤지컬 ‘의기 논개’ 등 총 43개 행사

‘에나 캐시제’ 도입,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진주 대표 봄축제 ‘제21회 진주논개제’가 대면축제로 5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진주의 대표 봄축제 ‘제21회 진주 논개제’가 오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진주성과 남강 일대에서 개최된다.

2002년 처음 개최된 ‘진주 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과 진주 정신을 이어가고 진주만이 가진 독특한 교방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이다.

올해 축제는 진주시·진주문화관광재단·진주문화원·진주민속예술보존회가 공동주최하고, 진주 논개제 제전위원회가 주관한다.

21회를 맞이하는 진주 논개제는 교방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예술문화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교방청 열리는 날-전통문화, 젊음을 만나 세대를 잇는다’에 담아 선보인다.

강원기 제전위원장은 “전통문화와 세대 공감형 축제, 가족 나들이, 시민참여형 축제, 문화예술교육 축제를 지향하면서 대면 축제의 낭만과 추억을 다시 안겨주겠다”고 말했다.

진주 논개제는 올해부터 ‘의암별제’, 뮤지컬로 재탄생한 ‘의기 논개’ 등 본행사 16개 외에도 부대 참여 행사 17개, 동반 행사 10개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논개제 기간 김시민 장군 동상 앞 특설무대를 비롯해 진주성 내 5개소에서 하루 7~8회 공연이 열린다. 올해는 시내 중심가 로데오거리에서 프린지 공연을 펼친다.

5일부터 3일 동안 오후 8시 20분 의암바위 일원에서 열리는 논개 순국 재현극 ‘의기 논개’는 새로운 포맷 ‘역사 뮤지컬’로 공연된다.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는 매일 주제를 달리하며 국악 아카펠라, 타악기 퍼포먼스 등 초청공연과 함께 전통 혼례 재현, 가족이 참여해 즐기는 게임 ‘논개 바로 알기’, 전국에서 끼와 재능을 가진 사람이 모여 경연하는 ‘논개 예인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또 진주성 내에서 진행되는 ‘문화예술 저잣거리’, 감성 캠핑 ‘진주성의 봄’, 문화예술교육 ‘교방기예마당’, ‘수리수리마수리 조선으로 온 마술사’ 등 프로그램도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진주성에서는 진주성 수성중군영 교대 의식, 진주성 전통 무기와 무예 체험, 동반 행사로 토요 상설 진주 소싸움 경기, 진주 목공예전수관 체험, 진주포구락무 공개행사 등도 열려 관광객에게 볼거리·체험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진주 논개제 주최기관 중 하나인 진주 문화관광재단은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주에서 소비한 금액의 10%를 진주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에나 캐시제’를 도입했다.

진주시는 축제장을 방문한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3S 친절캠페인’과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를 위한 ‘축제 쓰레기 없애기 캠페인’도 실시한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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