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하나머티리얼즈, 증설 효과로 실적 상승 기대'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증설 효과로 생산능력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6000원을 유지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공정용 소모품 공급사다. 지난 8일 고객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아산 2공장 신설을 발표했다. 설비투자 금액은 100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38.91%에 해당한다. 자금 조달은 자체 자금과 외부자금 조달인데 연간 잉여현금 흐름이 500억원 이상임을 고려할 때 자체 자금으로 소화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3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하나머티리얼즈의 생산설비에서 시현 가능한 매출은 연간 3000~4000억원 내외로 추정되는데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 능력은 거의 3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라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생산라인은 2023년 중에 풀가동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방산업의 수요도 밝다. 반도체 전공정 장비 공급사 중에서 AMAT, 램 리서치의 소모품과 서비스 매출 규모는 최근 연도 기준으로 각각 5조7000억원, 5조5000억원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반도체 전공정 장비시장의 리드타임이 늘어나 이들 장비사는 원래 본업에 해당하는 장비 사업에 더욱 집중하게 돼 소모품과 서비스 산업에서 하나머티리얼즈와 같은 파트너사의 도음이 더 필요하다.

김경민 연구원은 “실리콘 링과 일렉트로드 시장의 규모는 연간 1조5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며 “반도체 전공정 장비 공급사로부터 낙수 효과를 고려하면 실리콘 링과 일렉트로트 시장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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