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츠웨이, 콘텐츠피버에 투자…'종합 콘텐츠 기업 도약'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블리츠웨이가 드라마 제작사 콘텐츠피버를 인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콘텐츠피버는 SBS 드라마 ‘배가본드’, JTBC 드마라 ‘괴물’ 등을 제작한 김지우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다음달 20일 KBS와 디즈니플러스에서 첫선을 보이는 ‘너에게가는속도493km’을 제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너가속 방영을 고려해 사명을 콘텐츠피버에서 블리츠웨이스튜디오로 사전 변경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블리츠웨이는 블리츠웨이스튜디오가 발행한 38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취득한다. 전환사채를 보통주로 전환하면 블리츠웨이 지분율은 36.7%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다.

블리츠웨이스튜디오는 배성웅 블리츠웨이 대표를 신규 선임한다. 김지우·배성웅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한다. 블리츠웨이는 블리츠웨이스튜디오 제작 매출이 연결실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엔터 업계는 블리츠웨이스튜디오 작가진에 주목하고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협업이 가능한 다수의 작가와 계약을 체결했다.

블리츠웨이스튜디오는 최근 고현정 주연의 JTBC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의 유보라 작가와 계약을 체결했다. 허성혜 작가와도 '너가속' 외 추가 작품 계약을 맺었다. 올해 상반기 방송예정인 소지섭 주연의 MBC ‘닥터로이어’의 장홍철 작가 및 2018년 KBS 단막극 극본 공모 ‘엄마의가족’ 가작 당선 이후 OTT 드라마를 준비 중인 정윤미 작가 등과 계약했다.

관계자는 "계약한 4명의 작가 모두 탄탄한 이야기 전개와 흡입력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콘텐츠 스튜디오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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