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옛 노량진취수장 리모델링 루프탑 문화 공간 변신

[서울시 자치구 뉴스]동작구, 15일 설계공모 당선작 결정, 이달 설계 착수 오는 12월 착공 예정... 카페, 옥상조망공간 등 조성…수려한 한강 조망 겸비한 新 문화플랫폼 기대...노원구, 공공 도시텃밭 407구획 분양 4일까지 접수...종로구, 3월까지 지역내 249개소 ‘해빙기 안전점검’ 추진

옛 노량진취수장 재생사업 리모델링 조감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한강에 인접한 옛 노량진취수장(동작구 본동 5-2번지 일대)을 리모델링해 수변 문화시설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옛 노량진취수장은 1974년 준공 시설로 1992년 취수를 중단한 이래자재창고로 이용되는 등 한강변에 위치한 건물임에도 공간 활용이 미흡한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오래된 건물의 가치는 최대한 살리되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구민 휴식공간으로 리모델링을 결정, 2월15일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설계공모 당선자(공동응모 : 제이에이치 건축사사무소 등)에게는 설계 용역 계약 우선 협상권이 주어지며, 이달부터 설계에 착수해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옛 노량진취수장 리모델링 건축물은 지하1, 지상1층, 연면적 4000㎡ 규모이나 단차를 이용해 입체적으로 구성된다. 한강변에서 이어지는 진입로에는 건물을 관통하는 대나무숲이 조성되며, 내부 공간에는 ▲카페 ▲다목적실 ▲옥상정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옥상정원은 노들로로 연결되는 보행 동선을 확보해 구민 접근성을 높였다.

구는 ‘한강변’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해 4월에는 ‘용양봉저정 공원’을 개장해 도심 속 휴식공간을 마련, 청년카페 제1호점 ‘THE한강’을 개관해 본동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더했다.

올해도 ‘용양봉저정공원 전망카페’가 3월중, ‘노들나루공원 재생사업’이 오는 8월 착공되는 등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본동 258-1 일대 위치하고 있는 노들나루공원은 한강에 인접하고 있음에도 공원 구조상 한강 조망이 차단돼 있었다. 차폐형 녹지를 개방형 녹지로 재조성, 시야 간섭을 최소화하는 식재 위주로 공원을 재설계해 한강 조망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종우 전략사업과장은 “노량진 취수장과 노들나루공원 재생사업으로 여의도와 반포한강공원을 잇는 동작구 보행구간 내 부족한 문화·편의시설이 보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량진 취수장이 한강변을 조망할 수 있는 新문화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건전한 여가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 공공도시 텃밭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공공 도시텃밭을 통해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먹거리를 확보, 수확의 기쁨을 누리며 친환경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수확물은 이웃들과 나누거나 지역 내 푸드뱅크 등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해 마을공동체 회복과 동시에 나눔 실천 확대를 꾀한다.

분양 텃밭은 4개소 총 407구획이다. ▲불암어울림공원 텃밭(상계동95-336) 117구획 ▲경춘선숲길공원 텃밭(하계2동 주민센터 앞 경춘 공원 내) 120구획 ▲모두의정원 텃밭(상계동 노원에코센터) 24구획 ▲노원힐링 텃밭(남양주시 별내동 2235) 146구획이다.

분양 기간은 4~11월이다. 분양가격은 1구획 당 ▲불암산 텃밭(5㎡)은 3만원 ▲경춘선숲길 텃밭은 A형(7.2㎡) 4만원, B형(5.76㎡) 3만원, C형(4.32㎡) 2만원 ▲노원힐링 텃밭(9.9㎡) 5만원 ▲모두의 정원(4.29㎡) 2만원이다.

노원구민 또는 노원구 소재 단체는 누구나 신청 가능, 1세대(단체)당 1구획으로 한정 분양한다. 접수기간은 3월2일 오전 10~3월4일 오후 6시며,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선정은 전체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산자동추첨으로 진행한다. 추첨 결과는 3월15일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 선정자에게는 분양대금 및 입금방법 등을 개별 통보한다. 기한 내 미입금하는 경우 분양을 취소, 예비자로 대체한다.

공공텃밭에는 농업용수, 물조리개, 삽, 호미 등 간단한 농기구를 비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분양받은 텃밭을 2개월 이상 방치한 부실 운영자는 향후 2년간 노원구에서 분양하는 텃밭신청에서 배제된다.

자세한 사항은 여가도시과로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구는 공공도시 텃밭 분양 외에도 상자텃밭, 자투리 옥상 텃밭 조성, 도시농업 및 도시양봉 교육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도시농업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건강한 먹거리, 건전한 여가 생활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공공도시 텃밭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을 텃밭 가꾸기를 통해 해소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오는 3월31일까지를 ‘해빙기 특별 안전관리 기간’으로 삼고 지역내 249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시설물 붕괴, 낙석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여 주민 생명을 지키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취지를 담았다.

대상은 ▲안전취약시설(D등급, 기타 노후건축물) ▲급경사지(옹벽, 석축) ▲도로시설물 ▲일반도로사면 ▲굴토공사장 ▲공원 ▲문화재 등에 속하는 지역내 총 249개소다.

이에 관리 주체와 유관부서, 전문가, 민간시설 관리자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별도 편성, 합동점검을 실시해 시설물을 꼼꼼히 살피려고 한다.

특히 안전취약시설의 경우 지반 침하나 균열 등이 있는지를, 도로사면·급경사지는 옹벽 균열이나 침하 여부를, 도로시설물은 배수로 정비 상태와 포장 상태 이상 여부, 발주 공사장은 안전 시설물 고정·파손과 같은 상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후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보수·보강에서부터 사용금지, 대피명령과 같은 긴급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 뿐 아니라 점검 결과와 추진내역 등을 상세히 공개하는 점검 실명제를 실시해 시설 관리자의 책임성을 높이고 구민 신뢰도 역시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종로구는 구청 관계자와 주민, 전문가가 함께하는 ‘더 안전 시민모임’을 정기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체계적이면서도 즉각적인 안전 관리를 위해 힘쓰는 중이다. 지역을 잘 아는 주민들이 종로 구석구석을 상시 관찰해 위험사항을 신고하고 전문가는 이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며 구 관계자는 시설물 지원 및 관리 등을 맡는 식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해빙기를 앞두고 지역내 총 294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 일부 수목을 제거하고 천장 및 바닥 보수와 공사장 가림막 교체 등 조치를 취한 바 있다”면서 “현재 관리중인 시설은 249개소이지만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주민 분들께서도 주변에 세심한 관심을 갖고 위험요소를 발견하게 되면 동주민센터나 구청으로 즉각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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