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국캐피탈, 호실적에 배당 매력 확대 기대'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KB증권은 27일 한국캐피탈에 대해 호실적 지속과 함께 배당 매력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캐피탈은 1989년에 설립된 여신금융전문기업으로 2001년 군인공제회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거해 기업금융, 리스금융, 소매금융 등의 금융사업을 영위 중이다. 신규 사업으로 오토 금융에 진출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77억원으로 전년 대비 54.5% 증가했다"며 "순이익은 130억원으로 48.8% 늘었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통한 운용자산 확대,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 및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조달비용 절감 등의 효과로 성장의 선순환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캐피탈은 과거 리스금융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체질 개선에 성공한 이후 2017년부터 뚜렷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이후 2022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영업자산 규모가 꾸준히 확대돼 사상최대 규모인 영업자산 3조원을 돌파했다. 견조한 자산 성장세 속 수익성이 높은 기업금융 부문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사업인 오토금융 또한 올해 사업 본격화 이후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3분기 기준 자기자본비율 13.4%, 연체율 1.8%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신용등급 상향으로 유리한 조건의 운용자금 조달도 가능하다. 임상국 연구원은 "신용등급 A로 상향 이후 한국캐피탈의 회사채 발행 조달금리는 3분기 기준 2.49% 수준으로 동급 최고 자금조달 능력을 확보했다"며 "향후 기준금리 인상 시에도 경쟁사 대비 유리한 조건의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순이익 증가에 따른 배당금 증가가 기대된다. 최근 7년간 평균 배당성향은 약 30% 수준이며 2020년말 기준 시가배당율은 4.2%를 기록했다. 다만 장단기 유동성 능력이 양호하나 업계 특성상 외부 충격에 따른 수익성 저하 가능성이 존재하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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